TEAM 하영넴
환경을 바꿔도 달라지지 않은 것들

고성에서 보낸 2박 3일
이번 워케이션은 장소를 바꾸는 일정이 아니라 팀이 한 방향으로 정렬되는 속도를 점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신규 입사자, 그리고 이미 한 차례 워케이션을 함께한 경험도 있던 팀이었기에
이번에는 “얼마나 빨리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 질문이었습니다.
그 답을 찾기 위해, 강원도 고성으로 향했습니다.

우리가 머문 공간 그리고 선택의 이유
이번 워케이션의 거점은 고성의 한 펜션이었습니다.
고성 안쪽의 조용한 위치에 자리한 이 공간은 외부의 소음을 최소화하고
팀이 하나의 리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앞으로는 바다, 뒤로는 산이 펼쳐진 구조 속에서 머무는 시간 자체가 자연스럽게 정돈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프라이빗한 울타리와 깔끔하게 유지된 공간
그리고 여러 명이 함께 지내며 일하기에 충분한 구성은
워케이션의 목적과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완벽한 환경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겨울철 온수나 주변 상권과의 거리처럼 불편한 요소도 분명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팀패리티로서 언제나 그렇듯 환경을 소비하기보다
주어진 조건 안에서 최적의 결과를 만드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일하는 방식은 고수하며
공간은 달라졌지만 일의 기준은 그대로였습니다.
여전히 최고의 퀄리티를 추구하며 각자 맡은 역할에 책임을 갖고 집중했습니다.
달라진 점은 거리였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일하다 보니 서로의 업무 방식, 사고 흐름, 커뮤니케이션 속도가 자연스럽게 보였습니다.
짧은 회의보다 옆자리에서 오가는 한두 마디의 대화가
협업을 더 빠르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Trust the team
패리티가 말하는 Trust the Team은
서로를 방임하는 신뢰가 아니라
같은 기준 위에서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확신에 가깝습니다.
이번 워케이션은 그 신뢰가 실제로 작동하는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관계를 만드는 장치
업무가 끝난 이후의 시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함께 식사를 준비하고 산책을 하고 대화를 나누는 과정 속에서
업무 회의에서는 드러나지 않던 각자의 성향과 강점이 자연스럽게 드러났습니다.
특히 신규 입사자에게는 짧은 미팅보다 이런 시간이 팀을 이해하고 빠르게 스며드는 데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동료를 ‘함께 일하는 사람’에서 ‘함께 결과를 만들 사람’으로 인식하게 되는 과정이었습니다.
작은 미션을 통해 함께 사진을 남기고 기록을 만드는 경험 역시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팀 안에 ‘같이 한다’는 감각을 분명하게 남겼습니다.

신규 입사자에게 워케이션이 작동하는 방식
신규 입사자에게 이 시간은팀을 파악하는 데 필요한 설명의 시간을 줄여주었습니다.
누가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지 어떤 분위기에서 논의가 오가는지
문장보다 장면으로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며칠을 함께 보내는 경험은팀에 스며드는 속도를 분명히 앞당겼습니다.

우리는 우리이기에 할 수 있다
이번 워케이션은 잠시 쉬기 위한 시간이 아니라
앞으로 더 잘 달리기 위해 리듬을 정비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일하고 같은 식탁에 앉고 같은 목표를 다시 확인하는 시간 속에서
우리는 팀으로서의 밀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렸습니다.
패리티는 앞으로도 설렘을 만드는 브랜드로 보이기 위해 물 밑에서 더 치열하게 움직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언제나,
팀과 함께 결과를 만드는 방식으로 이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