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불청객

저희는 이번 워케이션을 위해 충청남도 태안으로 다녀왔습니다.

‘불청객’이라는 팀명은 사전에 합의해 정한 이름은 아니었습니다만,

리테일 MD 분의 제안으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불청객


불타오르는 청춘은 멈춰 있지 않는다. 우리는 그 열정을 가지고 익숙함을 떠나 새로운 세상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여행자들이다. 

때로는 손님처럼, 때로는 방랑객처럼 다양한 곳을 탐험하며 우리가 머무르는 곳마다 작은 흔적과 변화를 남긴다.

그래서 우리는 '불청客'. 잠시 들렀다 떠나도, 우리의 발자취는 오래 기억된다.

의도적으로 설계된 명칭은 아니었지만 익숙함을 벗어나 낯선 환경에 머물며 각자의 역할을 유지한 채 일했던

이번 워케이션의 경험과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었습니다.

잠시 머물렀다 떠나는 존재이되, 그 시간 안에서 스스로의 리듬을 만들고 흔적을 남긴다는 점에서

‘불청객’이라는 이름은 이번 여정을 설명하는 하나의 언어가 되었습니다.

1일차

숙소 도착

오전 업무를 마무리한 뒤, 곧바로 길에 올랐습니다.

태안에 도착했을 무렵, 조용히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차분한 풍경 속에서 비로소 일상의 속도를 잠시 내려놓았다는 것이 실감났습니다.


숙소는 시내를 한참 지나야 닿을 수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앞에 펼쳐진 바다를 마주하며,우리가 서울을 떠나 다른 환경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숙소 내부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리스가 놓여 있었습니다.

각자의 방을 정하고 짐을 풀며 준비를 마친 뒤, 워케이션의 시작을 기념해 자연스럽게 몇 장의 사진을 남겼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했던 첫 저녁

마트에서 장을 본 뒤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불 앞에 둘러서서 고기를 굽고 자연스럽게 식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불 조절이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그 나름의 이유가 있는 맛이 되었습니다.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은 순간까지 포함해 그날의 식사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렇게 태안에서의 첫날을 비교적 차분하게 마무리했습니다.

2일차

바다를 마주한 아침

피곤한 기색이 조금 남아 있었지만, 부엌과 거실 테이블에 나눠 자리를 잡고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거실 TV로 음악을 틀어두자, 잠시 다른 공간에서 일하고 있다는 감각이 들었습니다.

익숙한 사무실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그 점 덕분에 생각보다 차분하게 일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환경이 바뀌자 업무의 리듬도 조금 달라졌고

작업은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안녕 패리?

점심 식사 후 잠시 산책을 했습니다.


사람이 거의 없는 길과 푸른 바다, 그리고 넓게 펼쳐진 갯벌이 이어진 풍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업무 공간을 잠시 벗어나 걷는 시간만으로도 오전과는 다른 리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산책 도중 CS 매니저가 작은 게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회사 이름을 따 ‘패리’라는 이름을 붙였고 잠깐의 웃음으로 지나간 일이었지만

이상하게 오래 기억에 남는 장면이 되었습니다.


산책을 마친 뒤 다시 자리에 앉아 각자는 각자의 방식으로 오후 업무를 이어갔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방식

숙소 사장님의 추천으로 근처 횟집에서 회를 포장해 돌아왔습니다.

따뜻한 국물과 함께 식사를 하며 자연스럽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식사의 양이 충분했는지보다,

각자의 하루를 무리 없이 마쳤다는 감각이 더 크게 남았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일을 이어가고

하루의 끝에서는 함께 식사를 나누며 정리했던 워케이션 둘째 날이었습니다.

3일차

다른 방식으로 보낸 하루

이날은 오전에는 숙소에서

오후에는 카페로 자리를 옮겨 전날과는 다른 방식으로 근무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남아 있는 카페에 앉아 있으니

공간의 성격에 따라 하루의 결도 자연스럽게 달라졌습니다.


서로 조금 더 가까운 자리에서 일하다 보니

각자가 일을 대하는 방식이 눈에 들어왔고,

필요한 이야기를 즉각적으로 나누며 협업하기에도 수월했습니다.


업무를 이어가는 과정 속에서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하루의 끝

전날 방문했던 횟집에서 더 많은 회를 포장해 돌아왔습니다.

시장과 포장마차에서 몇 가지 메뉴를 더 준비하며 저녁을 마련했습니다.


패리티는 영 프로페셔널을 지향하는 조직인 만큼

자연스럽게 비슷한 연령대의 구성원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저녁 시간 역시 무리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식사 이후에는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고

늦은 시간까지 함께 웃고 대화를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업무를 벗어난 자리에서도 서로의 온도를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워케이션을 마무리하며

서로를 더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한적한 공간에서 함께 일하고, 함께 식사를 준비하고

저녁마다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일과 여행이 공존하는 패리티의 워케이션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 머무는 동안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고 하루의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몰입하는 감각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

남은 12월을, 그리고 다음 여정을

조금 더 안정적인 리듬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