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도 여기선 이렇게 성장합니다
CEO Staff 김유민

Q1. 안녕하세요 유민님, 간단히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패리티 CEO STAFF 유민입니다.
하나투어에서 첫 커리어를 시작했고,
학업을 거쳐 지금은 패리티에서 인사 전략과 경영 전략을 함께 다루는 CEO Team에서 일하고 있어요.
채용부터 온보딩, 조직문화까지 구성원의 패리티 생활 전반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Q2. 하나투어에서 일하다가 학업을 거쳐 패리티에 합류했어요. 그 사이에 어떤 생각들이 있었어요?
처음 커리어를 하나투어에서 시작했을 때는 정말 원하던 회사에 들어갔다는 설렘이 있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큰 조직 특유의 구조가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R&R이 명확하게 나뉘어 있다 보니, 내가 성장할 수 있는 범위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재직 중에 재직자 전형으로 뒤늦게 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뷰티 관련 사업을 배우면서 마케팅, 무역, 경제 수업들을 들었고 그 과정에서 비즈니스적인 시각을 쌓을 수 있었어요.
비슷한 환경의 동료들을 만나면서 내가 있던 세계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도 느꼈고 관광 외의 다른 산업으로도 시야가 넓어졌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때 배웠던 마케팅 용어나 무역 지식들이 CEO Staff로서 다양한 직무를 빠르게 이해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글로벌에서 역량을 펼치고 싶다는 꿈으로 어학연수 4~5개월, 이후 유럽에서 1년간 교환학생 생활을 했습니다.
전 세계 다양한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다른 문화를 온전히 이해하는 경험을 했고
여행을 다니면서 내가 정말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어요.
자연스럽게 여행과 관련된 일을 다시 하고 싶다는 방향이 생겨 그 키워드로 고객을 설득하는 패리티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많은 스타트업 중에서도 패리티가 유독 마음에 들었던 이유예요.
Q3. CEO STAFF이라는 포지션, 처음 들으면 좀 낯선데요. 실제로는 어떤 일을 하고 있어요?
CEO Staff는 회사마다 역할이 다른데, 패리티에서는 인사 전략과 경영 전략을 함께 다루는 팀입니다.
패리티에는 별도의 HR 팀이 없어요.
인사와 비즈니스를 따로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채용 포지션 하나를 열더라도 단순한 인력 충원이 아니라,
매출 목표를 위해 지금 조직에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를 비즈니스 관점에서 함께 고민하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패리티의 HR은 단순한 인사 기능보다는 HRBP(HR Business Partner)의 역할에 가깝습니다.
실제 업무로는 채용, 온보딩, 수습 평가, 조직문화 등을 함께 담당하고 있어요.
채용부터 온보딩, 수습 평가까지 전 과정을 함께 보다 보니 한 사람의 입사와 적응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느낌이에요.
좋은 인재를 날카롭게 찾아내는 것과 합류한 이후 조직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따뜻하게 서포트하는 것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이 지치지 않도록 독서토론 같은 자리를 중간중간 기획하면서 패리티 생활을 즐겁게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도 해요.
보상과 평가 관련 회의에도 함께 참여하면서 현재 구성원들의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피드백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합니다.

Q4. 패리티에 합류하고 나서 "아, 이건 진짜 다르다"고 느낀 순간이 있었어요?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다르다는 건 합류하면서 바로 느꼈어요.
단순히 호칭이 자유롭다거나 하는 표면적인 부분이 아니라 아래에서 위로 의견을 내는 게 자연스러운 문화요.
패리티 구성원들은 기본적으로 비즈니스 매너가 좋으면서도 목표 앞에서는 누구보다 열정적인 분들이에요.
본인 업무 외에도 더 시도해보고 싶은 게 있으면 자유롭게 의견을 내는 분들이 많고,
그게 패리티가 지금까지 투자 없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대표님께 피드백을 드렸을 때예요.
제품이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의견을 구하실 때
대표님이라는 걸 알면서도 이해가 안 가거나 이상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근거를 갖고 솔직하게 말씀드렸어요.
그런데 대표님이 오히려 그런 피드백을 좋아하시더라고요.
직급에 관계없이 근거 있는 의견이라면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
그게 단순히 스타트업이라서가 아니라 대표님과 패리티이기 때문에 가능한 문화라고 느꼈습니다.
Q5. 창희님이랑 일하는 건 어때요? 리더와의 케미가 일하는 방식에 많이 영향을 주잖아요.
창희님을 리더로 만난 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빈말이 아니에요.
많은 리더들이 일을 줄 때 '왜' 해야 하는지, 결과물을 '어떻게' 활용할 건지에 대한 설명 없이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방향을 잡으려고 질문하기도 어려운 분위기를 만들거나, 초안을 가져갔더니 그제서야 방향을 바꾸는 경우도 있고요.
창희님은 달라요.
일을 줄 때부터 방향을 명확하게 맞춰주시고, 항상 웃으면서 말씀하세요.
CEO팀은 대표님과 가장 가까우면서도 다른 팀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 팀이라고 하시면서,
비즈니스 매너를 더욱 엄격하게 보십니다.
덕분에 저도 많이 배우고 있어요.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 구조화하는 방법, 어떤 상황에서도 친절함을 유지하는 비즈니스 매너
이런 것들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있습니다.
Q6. 구성원들과는 어떻게 소통하고 있어요? CEO팀이라는 특성상 좀 특별한 포지션이기도 하잖아요.
CEO팀은 단순히 대표님을 서포트하는 팀이 아니에요.
대표님과 구성원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이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합니다.
대표님은 경영진이다 보니 구성원들과 시각이 다를 수밖에 없어요.
패리티는 변화가 빠른 조직인데, 가끔 그 속도가 너무 빠르다 보니 구성원들이 혼란스러워하는 순간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럴 때 저희가 나서요.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업무 롤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그 변화 속에서 어떤 방향을 바라보고 나아가야 하는지를 구성원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서 설명합니다.
뿐만 아니라 대표님께 문의하거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싶을 때 먼저 찾아올 수 있는 창구 역할도 해요.
창희님은 CEO팀 리더이다 보니 미들급 이상의 분들은 편하게 다가오시지만, 주니어 구성원들은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거든요.
그런 분들의 이야기를 제가 먼저 듣고, 바로 답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제가 해결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내용을 정리해서 대표님께 건의합니다.
대표님과 구성원 사이에서 속도를 조율하고, 방향을 전달하고, 목소리를 모아 전하는 것.
그게 제가 생각하는 CEO Staff의 역할이에요.

Q7. 패리티에서 일하면서 스스로 가장 많이 성장한 부분이 어디예요?
패리티에서는 남들보다 3배 빠르게 일해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그만큼 빠르게 배우고 있다고 느낍니다.
스타트업은 정말 야생 그 자체예요.
배우고자 한다면 끝도 없이 성장하고 부딪힐 수 있는 환경입니다.
가장 크게 성장을 체감하는 건 채용을 바라보는 시각이에요.
리멤버를 통해 다이렉트 소싱을 진행하면서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퍼포먼스 마케터'를 구한다고 하면 단순히 퍼포먼스 수치가 좋은 사람을 찾았어요. 지금은 달라요.
이 사람의 경험과 역량이 이커머스 D2C 기업인 패리티에서 제대로 발휘될 수 있는지,
저관여 제품만 다뤄온 분이라면 고관여 제품에서도 잘 플레이할 수 있는지를 봅니다.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읽으면서 이 사람이 독자이자 고객인 저를 얼마나 잘 설득하는지까지 살피게 됐어요.
인터뷰 이후에는 항상 디브리핑을 하는데,
직무 역량뿐 아니라 컬처핏도 근거를 갖춰 말씀드리면서 다음 프로세스로 진행할지 논의합니다.
아직 주니어지만 이 사람이 합류했을 때 어떤 방식으로 역량을 펼치게 할지, 우리 조직의 어떤 부분을 채울 수 있는지,
나아가 매출 KPI 달성까지 어떻게 연결될지 큰 그림을 그리게 되더라고요.
단순히 채용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적인 시각으로 HR을 바라보게 된 것, 그게 패리티에서 가장 크게 성장한 부분입니다.
Q8. 패리티의 성장에 본인이 어떻게 기여하고 싶어요? 막연해도 좋으니 솔직하게요.
다른 회사들이 탐낼 만한 인재들로 패리티를 채우고 싶어요.
일을 잘하면서 비즈니스 매너까지 갖춘 사람들이 모여 좋은 시너지를 내는 조직을 만드는 것, 그게 제가 기여하고 싶은 방향입니다.
패리티는 성장하는 조직이에요.
그리고 조직이 성장하려면 구성원들의 역량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경험 많은 시니어를 채우겠다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본인의 직무에 인사이트를 갖고, 업무를 구조화하며, 목표 앞에서 타협하지 않는 주도적인 사람들로 팀을 채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좋은 사람을 채우는 것만큼, 그 사람들이 오래 머물고 싶은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스타트업은 사람이 자주 들어오고 나가다 보니, 새로운 사람이 적응하는 동안 조직의 속도가 느려질 수밖에 없어요.
손발이 맞는 사람들이 함께 오래 일하면서 시너지를 쌓아갈 때, 성장 속도는 비로소 2배, 3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인재를 찾고, 그들이 계속 만족하며 일할 수 있도록 리텐션까지 만들어내는 것 그게 제가 생각하는 CEO Team의 역할이에요.
패리티에서 일했던 사람이라면 일을 잘한다는 공식이 생길 정도로
좋은 사람들이 모여 오래 함께 성장하는 팀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Q9. 패리티 지원을 고민하는 주니어들한테 한 마디만 한다면요?
꼭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가는 것만이 성공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어떤 조직 스타일이, 어떤 업무 방식이 나에게 맞는지를 먼저 고민하고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같은 스타트업이라도 대표님에 따라 회사 분위기가 정말 다르다는 것도 말해주고 싶어요.
패리티의 대표님은 구성원 한 분 한 분을 어떻게 성장시킬지 저희 팀과 함께 진지하게 고민하시는 분이에요.
단순히 탑다운으로 지시하는 게 아니라, 이 사람의 커리어패스를 어떻게 이끌어갈지까지 함께 생각하십니다.
처음엔 힘들더라도 빠르게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면, 저는 패리티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