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사람이 왜 스타트업을 선택했을까

CEO Team 리더 이창희

Q1. 안녕하세요 창희님, 간단히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패리티 CEO팀 리더 창희입니다.

풀무원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스타트업 HR, 글로벌 뷰티 브랜드 HR팀장, Flex 경영/인사전략 컨설턴트를 거쳐 지금은 패리티에서 인사 전략과 경영 전략을 함께 이끌고 있어요.

팀패리티가 더 높은 밀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직 전반을 설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2. 풀무원에서 시작해서 글로벌 뷰티 브랜드 HR 팀장까지

 꽤 다른 경험들을 해오셨어요. 그 여정을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첫 커리어는 대기업에서 시작했습니다.

풀무원 재무팀으로 입사했고, 약 1년 후 사업개발실로 전배되어 컨세션 기획 업무를 맡게 됐어요.


일을 하면서 점점 느낀 게 있었습니다.

'하나의 기능'으로 움직이기보다, 직접 방향을 잡고 결정을 이끄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당시 조직 구조상 그런 역할을 맡기까지는 너무 오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스타트업으로의 이직을 결심했어요.


첫 스타트업에서 2년간 HR 매니저로 빠르게 역량을 쌓았고

이후 시니어 HR 매니저로서 약 150명 규모의 조직을 이끄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 다음은 글로벌 뷰티 브랜드의 HR 리더로 스카웃 제안을 받았고

스타트업으로 이동한 지 4년이 채 되지 않아 인사팀장 역할을 맡게 됐어요.


그 과정에서 대기업 인수합병 PMI도 경험했고 성장하는 산업 안에서 브랜드와 구성원이 함께 커가는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돌아보면 각각의 선택이 다음 단계를 위한 발판이 되어준 커리어였어요.

Q3. Flex에서 경영/인사 전략 컨설턴트를 하시다가 패리티에 왔어요.

컨설턴트로 계속 가실 수도 있었을 텐데, 왜 패리티였나요?

글로벌 뷰티 브랜드 HR 리더로 일하면서 다시 고민이 생겼어요.

대기업으로 인수합병된 시점이었고, 조직이 점점 대기업의 관리 시스템으로 편입되면서 제 개인 역량으로 방향을 이끌기보다 조직의 일부로 움직이는 구조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1~2년 안에 압도적인 배움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찾았고,

flex의 경영/인사 전략 컨설턴트 기회가 왔을 때 바로 결정했습니다.

안정적인 커리어에 머무르기보다, 리스크를 안고 성장의 주도권을 직접 쥐어보고 싶었어요.


컨설턴트로 일하는 동안 1년에 20~25개 회사를 육성했습니다.

어려운 고객사일수록 직접 맡았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규모와 업종의 브랜드가 가진 전략과 조직의 특성을 빠르게 파악하고 학습할 수 있었어요. 혼자였다면 10년은 걸렸을 경험을 1년 만에 압축해서 쌓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배울 것을 충분히 쌓고 나니, 이제는 인하우스에서 직접 '발산'할 차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과정에서 패리티를 만났습니다.


패리티의 미션은 솔직히 쉽지 않아요.

D2C로 시작해서 프리미엄 여행 가방을 많은 사람에게 팔고, '트래블 웰니스' 브랜딩을 완성해서 향후 스테이까지 연결하는 그림인데, 이 경로를 실제로 완성한 브랜드는 아직 없습니다.

그게 오히려 더 매력적이었어요.

해내면 패리티와 저 모두 실력을 입증하는 일이 되니까요.

Q4. CEO팀 리더라는 포지션이 생소할 수 있어요.

실제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하루를 설명해주신다면요.

CEO팀은 패리티의 모든 의사결정을 효율적으로 총괄하고

일하는 방식과 조직의 인재 밀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미션을 갖고 있습니다.


인사 전략뿐 아니라 경영 전략에도 깊이 관여합니다.

CEO의 의사결정 파트너로서 우선순위가 높은 문제들을 정렬하고

각 팀이 방향을 명확히 이해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조율하는 역할이에요.

사내 모든 팀의 주간 회의에 직접 참여하고 각 팀의 목표를 함께 정리하며 주 단위로 성과를 점검합니다.


개인의 업무와 성장이 팀과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전략적으로 설계하는 것, 이 역할의 핵심입니다.

입사 초기에는 혼재되어 있던 인사 제도를 정비하고 패리티의 정체성에 맞게 재정렬하는 작업을 했어요.

구성원들과 방향을 맞추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요즘은 마케팅 관점에서도 더 깊이 관여하며 역할을 넓혀가고 있어요.

Q5. 사람을 보는 눈이 남다를 것 같아요. 패리티 구성원을 채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게 뭔가요?

사람을 잘 본다기보다는, 기준을 명확히 세우고 그에 따라 최대한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패리티의 아이덴티티에 부합하는지, 직무 적합성은 어떤지

팀패리티 구성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과 맞는지를 기준으로 보려고 노력해요.


동시에, 제 판단이 틀릴 수 있다는 걸 항상 전제합니다.

그래서 함께 인터뷰에 참여한 인터뷰어들과 최대한 열린 자세로 디브리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한 명의 후보자를 두고 1시간 이상 깊이 논의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세 가지를 중요하게 봅니다.

 적극적으로 문제에 달려드는 태도, 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

그리고 '이 사람이 우리 팀에서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라는 관점입니다.


좋은 사람을 뽑는 것만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 저한테는 더 중요한 기준이에요.

Q6. 구성원을 케어하는 일에서 가장 신경 쓰는 게 뭐예요? 팀패리티만의 방식이 있다면요.

구성원과 팀패리티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게 제 기본 전제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구성원이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조직문화와 복지 제도를 설계할 때도 성장을 중심에 놓습니다.

실제로 팀 내에서 독서 토론을 함께 하는 런치브레이크,

AI 활용법을 서로 공유하는 AX 세션 등을 기획해서 문화로 만들어가고 있어요.

목표는 주 단위로 촘촘하게 점검하고, 병목이 생기면 빠르게 제거해서 구성원이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안정감 측면에서는 팀십을 강조합니다.

워케이션처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경험을 통해 팀으로서의 유대를 쌓으려 하고

각 팀의 리더십이 구성원을 잘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도 많은 신경을 씁니다.


성장과 안정감, 이 두 가지가 균형 있게 갖춰져야 구성원이 오래, 잘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Q7. 패리티를 다음 단계로 끌어올린다면, 단계별로 어떻게 그림을 그리고 계세요?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구성원들이 더 오래, 더 즐겁게 패리티와 함께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드는 것입니다.

조직의 기반이 탄탄해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으니까요.


두 번째는 리더십의 성장입니다.

저를 포함한 리더십이 역량과 인성 양면에서 계속 성장해야 구성원들을 제대로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직이 커질수록 리더의 수준이 조직의 수준이 되기 때문이에요.


세 번째는 사업적인 과제입니다.

브랜드 노출을 더욱 확대하고, 차별화된 신규 제품을 발굴하며

패리티를 시장에서 다음 성공 사례로 만들어가는 브랜딩 차별성을 갖추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가 동시에 맞물려 돌아갈 때, 팀패리티가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로 올라설 수 있다고 봐요.

Q9.창희님 본인의 1년 후 목표가 뭐예요? 패리티에서 이루고 싶은 게요.

1년 후 팀패리티가 재무적으로든, 인사적으로든, 마케팅적으로든 지금 세운 목표들을 달성한 상태여야 한다는 게 첫 번째 목표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리더십과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까지 함께 견인된 상태를 만드는 것이요.


개인적으로는 '남들보다 10배 빠르게 성장하는 삶'을 만들고 싶습니다.

누구나 본인의 그릇이 정해져 있다고들 하는데 저는 그 말이 틀리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다르게 적용하고 싶어요.

신도 진저리 칠 만큼 노력한다면, 그 그릇에 도달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어쩌면 그릇 자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믿습니다.


물론 경쟁심이 떨어질 때도 있고, 지칠 때도 있어요.

그럴 때마다 그랜트 카돈의 《10배의 법칙》을 다시 펼치면서 성장 의지를 다잡곤 합니다.


다만 팀의 목표는 절대 혼자 달성할 수 없습니다.

구성원들의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저 또한 구성원들을 어떻게 더 잘 성장시킬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합니다.

리더로서 성장하는 것팀을 성장시키는 것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해내는 게 저의 1년 목표입니다.

Q9.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 반대로 솔직히 맞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 있다면요?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맞지 않을 것 같은 분부터 이야기하면

리더십 포지션이라면 구성원을 단단하고 정확하게, 그러면서도 온유하게 이끌 수 있어야 합니다.

그 균형이 없으면 신뢰를 얻기 어렵고, 함께하기도 어렵습니다.

또한 직급에 관계없이, 본인의 경험과 역량을 구조화하지 못하고 물경력이 의심되는 분과는 함께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그리고 팀패리티는 '내 일, 네 일'을 나누는 문화가 없습니다.

전사 PO화를 추진했고,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역할에서 문제를 직접 정의하고 해결하는 방식으로 일합니다.

예를 들어 회계 담당자에게 디자인을 요청하지는 않지만 본인 업무와 조금이라도 연결된 문제라면 스스로 해결하고 그 경험을 구조화해서 다음에 더 잘 풀어낼 수 있어야 해요.

주도성과 기획력이 없으면 함께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함께 일하고 싶은 분은 본인의 역량과 배경을 구조화할 수 있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입니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한다면, 겸손한 태도와 건강한 소통 방식을 갖춘 분이에요.

솔직하고 직접적인 피드백은 환영합니다.

다만 그게 무례함과는 다르다는 걸 아는 분, 구성원을 배려하면서도 필요한 말을 할 수 있는 분과 함께하고 싶어요.


패리티는 인재 밀도를 높이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는 팀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구성원 개인의 커리어에도 성공의 방점을 찍을 수 있도록 리더로서도 조직문화적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트래블 웰니스 브랜드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은 분이라면 언제든 지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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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패리티와 함께 하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