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3월 Team Parity Culture Day
팀패리티는 점심에 책을 읽고, 퇴근 후에 피자를 먹으며 AI 얘기를 합니다
일하는 팀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하게 돼요.
"이 팀은 바쁜데, 우리가 함께 성장하고 있는 게 맞을까?"
팀패리티도 그 고민을 했고, 그 답을 3월 26일 하루에 담았습니다.

주간회의에서 읽을 책을 선정했습니다.
지난 주간회의에서 조금 특별한 순서가 있었어요.
독서토론 런치브레이크를 위해 어떤 조가 어떤 책을 읽을지 정하는 시간이었거든요.
방식은 사다리타기였습니다.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는 결과가 나올 때마다 여기저기서 작은 탄성이 나왔어요.
《마켓 트렌드 2026》, 《설득의 심리학》, 《최소불행사회》, 《원씽 The One Thing》 네 권의 책이 네 개의 조에 배정됐습니다.
그렇게 3월 26일 점심이 됐어요.

12:30, 김밥과 책
자리에 앉으면서 김밥을 뜯고, 책을 폈습니다.
60분 동안은 각자 읽었어요.
빠르게 읽는 사람도 있었고, 한 챕터를 두 번 읽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13:30, 책을 덮고 이야기가 시작됐어요.
조별로 20분 동안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방식은 정해져 있지 않았어요.
읽으면서 밑줄 그은 문장을 꺼내는 사람도 있었고, "이 부분이 우리 업무랑 연결되는 것 같지 않아요?"라고 먼저 질문을 던지는 사람도 있었어요.
대화는 책 내용에서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지금 우리 팀 이야기로 흘러갔습니다.
"이걸 우리 팀에 적용해보면 어떨까요?"
"저는 이 챕터 읽으면서 요즘 내가 놓치고 있던 게 생각났어요."
책에서 건진 인사이트가 업무로 이어지는 이야기, 지금 팀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아이디어.
함께 읽었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대화였어요.

마지막 10분, 각 조의 조장이 핵심 한 줄씩을 발표했습니다.
웃음이 나오는 순간도 있었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특히 오래 남았어요. 《설득의 심리학》을 읽은 조의 조장이 '연대감의 원칙'을 꺼냈습니다.
"문제를 '나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로 바라볼 때, 충돌 없이 훨씬 쉽게 해결된다는 내용이었어요."
팀패리티가 늘 강조해온 것과 맞닿아 있었습니다.
문제 앞에서 '내가 틀렸나, 네가 틀렸나'를 따지는 대신, '우리가 함께 어떻게 해결할까'를 먼저 묻는 것.
그게 팀패리티가 일하는 방식이거든요.
책에서 읽은 문장이 우리가 이미 만들어가고 있는 문화와 겹쳤을 때 그 확인이 생각보다 단단하게 느껴졌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서로 다른 책을 읽은 네 개의 조가 각자 다른 한 줄을 들고 나온 점심이었어요.

18:00,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퇴근 시간이 됐는데 아무도 나가지 않았어요.
피자와 맥주가 테이블에 올라왔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자리, AX 세션이 시작됐어요.

세션을 시작하면서 이런 말을 먼저 꺼냈습니다.
"완벽하거나 성공한 사례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이렇게 써봤어요, 앞으로 이렇게 활용하고 싶어요 이런 느낌으로 편하게 나눠주세요."
피자를 먹으면서 시작됐지만, 발표가 시작되면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화면에 시선이 모이고, 손을 멈추고 듣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약 10명의 구성원이 각자의 Claude 활용 사례를 가지고 나왔어요.
직군도, 활용 방식도 모두 달랐습니다.
고객 리뷰를 분석하고 응대하는 데 쓰는 방식, 계약서 초안과 작업 지시서를 정리하는 루틴
촬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생성형 AI로 이미지 에셋을 확보하는 방법까지. 그중에서도 유독 반응이 뜨거웠던 사례가 있었어요.
Claude를 개인 비서처럼 활용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흩어진 파일과 폴더를 구조적으로 정리하거나, 복잡하게 얽힌 일정을 Claude가 직접 시각화해서 함께 따라가는 것이었어요.
거창한 프로젝트가 아니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업무를 더 가볍게 만드는 방식이었는데 그게 오히려 더 많은 사람의 눈을 반짝이게 했어요.

"저는 아직 이렇게 밖에 못 쓰고 있어요." 이런 말도 나왔어요.
그런데 그 말이 오히려 가장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저도요", "저도 그 단계예요"라는 말들이 이어졌고, "나도 저렇게 한번 해봐야겠다"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완벽한 사례만 모인 자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오히려 모두가 편하게 꺼낼 수 있었습니다.
세션이 공식적으로 끝난 후에도 삼삼오오 이야기는 이어졌어요.

이런 하루가 쌓이면
팀패리티에서 이런 자리는 앞으로도 계속될 자리입니다.
빠르게 달리는 팀일수록, 함께 숨을 고르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팀패리티의 방식은 책이고, 대화이고, 가끔은 피자와 맥주입니다.
이런 팀에서 일하고 싶다면 지금 패리티의 채용 포지션을 확인해보세요.